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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Fising Story

완도 돌문어 청해호 조행기 (손맛은 만족, 한편으로는 아쉬운 완도..)

완도 돌문어 청해호 조행기 (손맛은 만족, 한편으로는 아쉬운 완도..)

​오늘은 혼자 독백식으로 글을 작성하니 양해바랍니다^^




완도 돌문어가 핫하다는 요즘!!
월요일 출조버스를 신청해 혼출로 완도까지 다녀왔다..

평일 수원지지대는 주말과 달리 너무나도 한산.. (편안)
홀로 여기저기 여쭤보며 같은버스 타는분들을 찾아보는데 같은 카페회원님을 만났다..

혼출을 자주 하는편인데도 반정도는 카페회원님들을 만나게되어 동출같은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수 있어 혼출도 나름 좋다.. ㅎㅎ

10시30분쯤 짐을 싣고 완도로 출발! (싸x낚시)
오늘은 잠도 안오고.. 한시간정도 버스에서 잠들었을까..
나머지는 뜬눈으로 완도 출조점에 4시30분경 도착 !




오늘의 출조 선사 완도 청해호!
갈치 전문배인데 문어도 가끔 나가시는것 같다..!
출조명부 작성하고 식당에 들러 아침먹고
배로 바로 승선하니 5시30분이 조금 넘었다..

(오늘의 채비 아부 솔티 제로 631/150, 캐스트킹 화이트맥스 5점대, 봉돌 20-30)
부담없이 막 쓰기 좋는 조합이라 문어낚시에 쓰고있다..
릴은 솔직히 비추다.. 그냥 막쓰려고 쓰는중.. (릴은 입문자일때만 추천,낚시대는 가성비 최고~!)



채비는 일찍 하였으나.. 해무가 막막하다..
선상낚시 다니면서 이정도 해무는 처음인데.. 언제쯤 걷힐지 감도 안온다..
선장님도 일찍 나가긴 힘들다며 쉬고 있으라고 하시고..
30-40분 멍때리다.. 해무가 그대로여서.. 선실로 들어가 잠을 잤다..

잠을 자도자도 배의 엔진의 소리가 안들린다..
현재시각 8시30분...
2시간을 넘게 자서 피곤함도 없고 잠도 더 안온다..ㅎㅎ
배는 엔진도 안킨상태.. 그대로다..

선장님께 상황을 물어볼수도 없다. 안계신다.. (한치배 입항하는데 도와주시러 간다는 통화소리만 들음)

어쩔수없이 해경에 직접 연락.. 09:00경..

이상태인데도 출항은 불가라고 하신다 ㅠㅠ 어쩔수없군..

오지 않는 선장님만 기다리며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아 오늘 오신 조사님들 모두 멘붕상태로...

대기 또 대기..!

9시20분경 선장님이 오셨다..
오자마자 출항 준비 하신다.. 다행이다.. 안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9시35분경 출항 시작!



그렇게 이동후 문어 낚시 시작하는데..

다행히 입질은 잘 들어온다.. 피딩타임을 놓쳐 손맛도 못보면 어쩌면 걱정이었으나.. 따박따박 곧잘 올라온다..

밑걸림은 없는편이고 다시마가 자주 걸려 나온다..
(하루종일 밑걸림 채비손실은 1회)

점심전까지 17수 잡고 오후에 1수 추가하여 18수로 마감했다..

낚시 마감시각 3시15분경..

입항완료 3시30분!



​​(모든 시각들은 사진 찍힌 시간을 근거로 함)

다른 지역보다 입질이 좋아 손맛은 시간대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아쉬운점이 많이 남는 하루다..
아래의 내용들은 오늘 있었던 내용이다..

첫째, 손님들을 배위에서 대기 시키고 선장님은 사라짐
(어떠한 대안도 안내 없이 배에서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단체 멍때림)

둘째, 다른 조사님이 선장님께 어디냐고 전화했는데 어떻할건지 우리(손님들) 보러 정하라고 함..
(완도까지 와서 환불을 하라는건지.. 아직까지 뭔지..뜻을 모르겠음)

셋째, 선미쪽 조사님들께서 입항전에 좀만더 연장 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짜증내시며 물때가 어차피 안좋아 문어 안나온다고 입항 한다고 하셨음..
(필자가 들은말은 아니고 카페회원님이 물어보신 내용을 전달 받음)

넷째, 출조점을 지정한 싸x낚시 관계자는 식사중에 조사님들이 불만의 소리를 내자.. ”누구의 편을 들수없으니 이해해라 “라고만 함 (출조점을 지정한 싸x낚시는 누구의 편도 들수없다는게 이해가 안감)

출조비만 14만원
총 낚시시간 : 9시30분~3시30분 (출항/입항시간 모두포함)

오늘 조사님들 평균 조황 10수

완도까지 왕복 12-13시간 소요 되는데
오후배만 타다 올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어찌 아쉽지 않을수 있을까..
잡고 못잡고의 문제가 아닌..
대응이라도 조사님들의 입장에서 해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곳에서 책임을 회피 하시니 서비스를 받으러온 손님들의 책임이 되어버린..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어떠한 방법이 좋을지는 쉽게 알텐데.. 아쉽다..

말이라도 다음에 또 오면 더나은 손맛이라도 보여주겠다고 말해주셨으면... (충남 선사들은 기본 멘트인데..)

(그러고 보면 충남 선사들은 너무나도 서비스가 좋은곳이 많음..)

각설하고..

무작정 안좋은것만은 아니며 해성호 장점도 있다..
포인트들은 넘 좋았다..
우리배만 떠있는데 문어도 잘나오고.. 선장님 인정!
나는 선장님 덕분에 손맛도 많이 본건 사실이니까..
그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글을 보고 다른날에 출조하신다면 날만 잘잡으면 손맛은 많이 볼수있을거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추천하는 곳이다..!!